하지만 농촌 인구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유사시 초기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걸려 재산피해도 크다.
화목보일러를 화재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래 사항에 대하여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 한다.
둘째, 보일러 주위에는 땔감용 재료와 나무 부스러기 등 가연물을 방치하지 말고 2m 이상 이격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샛째, 연통은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 유지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을 설치해야 한다.
넷째, 보일러나 난로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출타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시 즉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잿더미에 물을 뿌려 불씨를 제거하고 흙으로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운 겨울, 우리 가정의 화목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화재발생으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일은 줄어들 것이다.
/윤강열(영암소방서 현장대응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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