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스포츠클럽 축구 최강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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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 스포츠클럽 축구 최강자 탄생

남고부 제주제일고, 여고부 강원석정여고

전국 초·중·고교 스포츠클럽 축구 최강자가 가려졌다. 전국 대표 총 87개 팀 중 6개교 축구 동아리가 정상에 선 것이다.
11월19일(전야제)부터 23일까지 강진군(초등부), 장흥군(중등부), 영암군(고등부) 등 3개 군에서 열린 '2015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에서 부곡초(남초부), 월랑초(여초부), 진해남중(남중부), 영락중(여중부), 제주제일고(남고부), 강원석정여고(여고부)가 각각 전국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3일 영암에서 열린 준결승 및 결승에서는 남자 고등부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강팀들이 4강에서 맞붙었다. 동지고(포항)가 충남기계공고를 3-0으로 제압해 결승전에 올랐고, 제주제일고는 승부차기 끝에 완산고(전북)를 5-3으로 제쳤다.
결승전에서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박빙의 경기를 펼친 끝에 동지고가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3-2로 앞섰다. 그러나 수비 실수로 인해 제주제일고 김기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준결승전에 이어 제주제일고가 승부차기를 5-3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석정여고(강원)가 준결승전에서 영양여고(경북)를 주장 김영림(고3)의 결승골로 1-0으로 제압했다. 이어 가락고(서울)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 내서여고(마산)와의 결승전에서도 김영림이 혼자 2골을 뽑아내며 3-0 승리를 견인해 팀에 우승을 안겼다.
남녀 고등부 최우수선수에는 제주제일고의 주장 원승현(고2)과 석정여고의 주장 김영림이 선정됐다.
남자부 지도자 상은 포항 동지고의 원종룡 감독이, 여자부 지도자 상은 가원 석정여고의 박은천 감독과 마산 내서여고의 박상규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남자 고등부 MVP로 선정된 포항 동지고의 손민주(17)선수에게는 2016년 나이키 모스트 원티드 한국대표 자격이 부여되어 내년 5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훈련장인 세인트조지파크에서 개최되는 '나이키 모스트 원티드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 전 세계 37개국에서 선정된 실력자들과 경쟁을 통해 ‘영국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한편 '2015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은 엘리트가 아닌 순수 학생을 위한 대회로,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남녀 초·중·고교 등 6개 부문별 지역 예선전을 거쳤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왕중왕전은 단일종목 최대 규모인 총 85개팀 2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사흘간 진행됐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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