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현자)는 지난 12월3일 영암군 관내 11개 읍면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영암군자원봉사협의회는 매년 겨울철 월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2007년부터 9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하고 있다. 이번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내 소외계층 185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영암지역자활센터 12개 단체도 군서사업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에 나서 어려운 이웃 950세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윤문균 사장) 주부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11월26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해 연말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사원아파트 기숙사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엄미화 총동창회장과 회원, 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1천400kg의 김장김치를 버무렸다.
총동창회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이틀 전부터 배추 절임과 양념 만들기 등 사전 준비 과정에도 참가했다.
김장김치는 영암 관내 저소득층과 어려운 세대 등 140여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엄미화 총동창회장은 "올해로 11년째 맞는 김장 나누기 행사에 많은 동창회원이 참석해 주었다"며, "조선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희망을 나누는 마음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개설된 현대삼호주부대학은 사우 부인과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1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