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출향기업인과 중앙부처 주요 공직자들의 고향사랑 모임인 영가회(靈家會) 소속 공직자들이 새해를 맞아 단행된 인사에서 잇따라 영전했다.
법무부가 지난 1월13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는 미암면 출신 김호삼(47) 사법연수원 교수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암면 신한리 출신인 김 부부장 검사는 김봉진·모동님씨를 부모로 1967년 출생, 서창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전학해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목포지청, 광주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군서 출신 김형길(51)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가 전주지검 군산지청장으로 승진했다.
군서면 모정리 출신인 김 지청장은 광주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지검 동부지청, 전주지검 정읍지청, 서울남부지청 검사와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장, 부산지검 형사5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
경찰청 인사에서는 신북면 출신 민갑룡(51)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이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장에 기용됐다.
민 소장은 신북고(7회)를 나와 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1988년 경찰에 입문, 경기 용인서 경비교통과장, 전남 무안경찰서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광주지방경찰청 제1부장을 거쳤다. 또 지난해 해외교육훈련으로 캐나다 토론토 경찰청에 파견 근무하기도 했으며, 인천경찰청 제1부장(경무관)으로 재직해왔다.
또 영암읍 출신 이명준(47) 행정관은 제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장에 기용됐다.
영암읍 망호리 출신인 이 서장은 광주동신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4월 해양경찰공무원으로 임용(간부후보 43기)된 뒤 해양경찰청 혁신기획과 혁신계장(경정), 미래전략기획단장(총경), 기획조정관실 창의성과담당관, 대통령 재난안전비서관실 행정관 파견 근무 등을 했다.
구랍 30일 단행된 국세청 인사에서는 영암읍 출신 김희철(57) 서울청 조사1국장이 국세청 기획조정관으로 승진했다.
영암읍 송평리 출신인 김 기획조정관은 대전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36회)해, 광주세무서 총무과장, 목포세무서 직세과장, 국세청 기획관리실, 서초세무서 법인세2과장, 국세청 조사국 조사1과, 국세청 인사계장, 원주세무서장, 세종연구소 파견, 서울청 조사3국 4과장, 국세청 창의혁신담당관,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 대전청 조사1국장, 서울청 감사관,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과 서울청 조사1국장을 역임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