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출신 프로골퍼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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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 출신 프로골퍼 김세영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시즌 2승

'역전의 여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북면 출신 김정일(54)씨의 외동딸로, 2015 LPGA 투어 신인왕인 김세영은 지난 6월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나흘 동안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이날 4타를 줄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률을 이뤄 18번홀(파4)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5천만원).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던 김세영은 18번홀 티샷 실수에 이어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마저 홀을 지나쳐 첫 보기를 낸 것이 아쉬웠지만 강심장답게 연장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데뷔 첫해에 3승을 거둬 2015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 상금순위 4위에 오르는 괴력을 선보였다. 또 올해 3월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3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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