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군은 국가의 안전과 존립에 필수적인 조직이며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국방력과 군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군은 국가안보의 책임을 지는 수호자 집단이며, 그 구성원이었던 제대군인은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든 국민이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 대상이다.
따라서 제대군인들에게는 군복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아야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그러나 힘든 군 생활을 마친 제대군인들은 오랜 군생활로 인해 전역 후 바로 취업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전역 후 직업과 직무분야를 모두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은 사회와의 단절된 시간이 많아 사회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들이 제2의 인생에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전국에 7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취업지원 및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각 기업마다 최소1명의 제대군인이 채용되어 근무하는 '1사1제대군인채용'을 목표로 전직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제대군인 육성을 위해 매월 취업워크숍을 실시하여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구직스킬강의, 외부강사 초청특강, 취업에 성공한 선배 멘토의 성공사례 및 인적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취업 희망 직종과 관련된 교육 수료 후 구인시장에 다가서는게 효과적임을 상담을 통해 안내하고 취업과 관련된 역량과 스펙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무료온라인교육(사이버연수원교육),취업역량교육비(전역 예정자 교육비 150만원), 직업훈련바우처(전역 후 3년이내 교육비 120만원지원), 전문위탁교육(교육비 90~120만원지원)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제대군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이는 바로 현역군인의 사기저하로 이어져 국가를 지키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오랫동안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은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현재 복무중인 군인들의 사기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국가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하루속히 우리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 할 때이다. 그들이 군에서도 인정받았듯 사회에서도 필요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헌신하였기에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의 성숙이 가능했고, 이러한 제대군인이 사회에 잘 적응해야 현역복무자의 사기를 높이고, 이로 인해 국방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명심하며 다시 웃는 제대군인을 위해 전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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