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추진하려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날로 침체되어가고 있는 영암군 소재지인 영암읍을 그 대상으로 한다는 점 때문이다. 인구유출이 심각하고, 정주여건이 열악한 영암읍의 도시재생은 물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택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주변정비계획과 연계해 체계적인 영암읍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연 모양이다. 국토부는 내년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하여금 제안서를 접수하게 해 오는 8월말까지 사업 후보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라 한다. 군은 이미 대불산단에 LH의 비축 토지를 활용한 250세대의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영암읍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해놓은 상태라니 기대가 크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남풍리에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남풍리를 중심으로 한 영암읍 일원 32만㎡까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사실상 영암읍 전역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영암읍성 달맞이공원도 조성되고, 장애인 전용 게이트볼장도 만들어진다. 공동체활동지원관과 영암5일시장과 연계한 한마음문화공연장, 심지어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복지안심 연결로'나 '생활안심CCTV' 설치 등 세세한 부분의 사업들도 진행된다. 영암읍의 모습을 크게 바꾸게 될 국책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협력이다. 맞춤형 장기공공임대주택 건립은 물론이려니와 인근 지역의 정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아울러 복지공동체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조직구성 및 컨설팅도 이뤄진다니 이번 기회는 제대로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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