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중단된 이후 지난해부터 다시 개최되기 시작한 이번 축제는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성오 삼호농협조합장)가 주관해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을 주제로 25일까지 3일간 열려 모두 9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축제 당일 경매가인 5천원(1.3㎏) 수준으로 판매한 무화과가 5억여원에 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기획행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과 주민들을 즐겁게 하는 등 생산농가와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화과축제추진위의 황성오 위원장은 "부활한 무화과 축제는 그동안 단절되었던 축제의 맥을 이어감은 물론 영암 무화과의 명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무화과 주산지답게 지난 2015년 무화과산업특구로 지정,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32억원을 지원해 생산기반 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저온시설 확충 등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