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의 영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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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국내 최초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의 영암 이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인 (주)모헤닉 게라지스社가 영암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오는 11월 공장 건설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모헤닉사는 특히 구림공고와도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자동차 튜닝 및 수제 자동차산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와 군이 영암 F1경기장을 활용해 자동차 튜닝사업 밸리 육성에 적극 나선 첫 성과물이 국내의 독보적 리스토어·튜닝 자동차 제작판매기업 유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튜닝산업 8조원대 시대'를 선도할 대표기업이 유치되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많은 애호가들 사이에 잘 알려진 대로 모헤닉사의 차량 제작 방식은 중고 갤로퍼를 분해 해체해 노후화되었거나 녹슨 부분 등을 손보거나 각종 부품을 교체하고 도장도 새로 한다. 특히 부품 교체, 도장, 인테리어 등에 주문자 취향이나 디자인 및 기능성 개념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자동차 문화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2013년 개인사업자로 출발해 이듬해 법인설립을 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동차 리스토어 튜닝기업으로는 국내 유일이자 최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헤닉사는 특히 군과의 투자협약에 앞서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4천325평 규모의 단독 공장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경기도 파주공장이 부지 572평에 공장 120평으로 생산능력이 연간 20대인 것에 견주면 영암공장의 비중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간다. 모헤닉사는 우리 영암에서 연간 100여대의 리스토어 자동차 제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다. 이로 인한 신규 고용인력 창출효과는 70여명으로 추산된다.
모헤닉사의 영암이전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구림공고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자동차 튜닝 및 수제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일 것이다. 자동차 튜닝이나 수제 자동차산업은 두말할 필요 없이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분야이기 때문이다. 군은 모헤닉사의 공장이전에 따라 공장 건립 및 준공 과정 등의 인허가 문제, 향후 경영자금 알선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연한 일이다. 군은 더 나아가 이번 기회에 영암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무엇인지 체계를 만드는 등 본보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아울러 자동차 튜닝산업 8조원대 시대를 선도할 제1호 기업 유치에 성공한 만큼 전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유망기업 유치에도 더욱 속도를 내주기를 당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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