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협 APC 'GAP'시설 지정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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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농협 APC 'GAP'시설 지정 기대 크다

신북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농산물 우수관리(GAP)시설'로 지정됐다. 이기우 조합장이 지난 10월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김정빈 지원장으로부터 GAP시설 지정서를 전달받은 것이다. 특히 신북농협이 이날 받은 GAP시설 지정서는 '고구마 선별동'에 대한 지정서와 '풋고추·배 선별동'에 대한 지정서 등 2개나 된다. 한 농협이 두 시설에 대해 동시에 GAP시설 지정서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제도인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는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단계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인증해주는 제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관리하는 GAP 인증제도는 농산물이 지닌 특성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단계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졌음을 농림수산식품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북농협은 앞으로 고구마와 풋고추, 영암배 등의 농산물에 대해 전국 어느 유통망을 통해서나 우수한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신북면 월평리 101번지 일대에 자리한 신북농협 APC는 총사업비 31억원이 투입되어 부지면적 7천661㎡, 시설면적 2천351㎡(연면적 2천920㎡)로 풋고추와 영암배, 고구마 선별동 등 2개 동으로 건립되어 있다. 저온저장고 2개동 7실 698㎡와 집하선별포장장 1천241㎡,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선별기로 배 비파괴당도측정기 및 자동선별기 1식, 고구마세척선별시스템 1식, 풋고추 육안선별라인 1식 등을 갖췄다. 그야말로 신북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유통의 거점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특히 배 재배 40농가와 풋고추 재배 27농가, 고구마 재배 15농가, 그리고 떫은감 재배 43농가 등이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하고 있다. 이제 APC 2개동 모두 GAP시설로 지정된 만큼 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바이러스, 유해생물 등을 철저히 차단한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이기우 조합장 말대로 신북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음이다. 또 출하와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으니 신북면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번 GAP시설 지정을 계기로 APC건립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제대로 환원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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