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힘찬 다짐 꼭 실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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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힘찬 다짐 꼭 실천하길

2017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여느 해 같았으면 새해 첫날 삼호읍 호텔현대 야외광장에서는 아름다운 영암호의 첫 일출을 감상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려 새로운 희망을 다짐했을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사태 때문에 아쉽게도 취소됐다. 하지만 군민과 향우들 모두는 붉게 타오르는 일출과 함께 시작된 정유년 새아침을 맞아 새 소망과 꿈을 얘기하고 그 성취를 기원하고 격려했을 것이다. 또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에는 군청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들이 일제히 합동하례와 함께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 다짐과 소망이 모두 실천되고 실현되길 기원한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다. 닭(酉)은 12지의 열 번째 동물로, 십이지신도에서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는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이기도 했다. 병신년 한 해 우리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대변하듯 대 혼돈 그 자체였다. 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한다. 여명과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이기도 하다.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이 땅의 온갖 불운과 혼돈, 절망의 기운을 걷어내고, 온 국민의 시름과 걱정을 훨훨 털어내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올해는 민선6기 영암군정이 특단의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군은 일반회계 3천209억원, 특별회계 465억원 등 총 3천674억원 규모의 예산을 짰다. 전동평 군수는 농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 확보,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전략 강화, 세계적 바둑산업 메카 조성,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 전진기지 구축 등을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꼽고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민선 6기의 성장발판을 다진 만큼 올해부터는 하루하루가 영암군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며, 하나 된 군민의 힘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민선6기 군정방침이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인 만큼 상생과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토대로 전 군수가 약속한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꼭 이뤄내는 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는 경제사정이 지난해보다도 나을 리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악화할 것이라니 서민들의 생계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는 국운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마땅히 국민 된 권리로 제대로 된 대통령부터 뽑는 것이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는 첫 단추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를 통해 새해에는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해로 꼭 만들어보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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