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원을 받은 김모(69)씨는 지체장애인으로 돌봐주는 가족이 없이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주택이어서 지붕이 낡아 비가 오면 물이 샐 정도로 열악한 상태이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지붕수리는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었다.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영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월 정기회의를 통해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협의체 위원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을 통해 장마 전에 지붕수리 지원을 약속했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영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선규 영암읍장, 민간위원장 유혜숙),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양승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단체들이 적극 나서 지붕수리 비용을 부담했다.
김씨는 “비가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새집처럼 수리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선규 읍장은 “주거상태가 열악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가정이 아직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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