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이 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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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이 필 때면

눈 뜨고 일어나면
그리움이 밀려오는 것은
계절 탓일까?

올 가을엔
억새꽃 만발한 곳으로
길 찾아 떠나보고 싶다

어찌 어찌 살다보니
외롭고 외로운 길
여기까지 왔노라고

억새꽃 피어나는 길
그대 있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나는
억새꽃이 피어나는 길
기다리며 기다릴 것이다.

그 길에는
희망도 사랑도
억새꽃처럼 피어나리라 믿고 싶기에


김영초
영암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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