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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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학교가 달라졌어요!"

시종중학교(교장 이기형)가 교사,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종중학교는 2017학년도 전반기인 지난 5월 영암군이 시행한 군민장학기금 공모(사업비 1천500만원)에 참가, '학교가 달라졌어요! 교사, 학생, 지역사회가 어우러진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기운찬 프로젝트 실시하기'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자기 주도적 학습코칭, 기초기본학력 향상, 월출의 기(氣) 학당 공부방 운영, 진로캠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종중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5일 호남대 랄랄라 스쿨 진로체험(진로캠프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9월 6일에는 국립생태원 체험교육(진로캠프사업)을 실시했다.
또 9월 20일에는 월출의 기(氣) 계승을 위한 체험 교육(월출의 기 학당 공부방)을 실시하기도 했다.
■ 랄랄라 스쿨 진로체험
호남대학교 랄랄라스쿨 학습체험장에서 실시된 '랄랄라 스쿨 진로체험'은 다양한 진로와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신장하고, 개개인의 소질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체험활동을 운영함으로써, 왜곡된 직업관을 극복해고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탐색 능력을 신장하는데 목적을 뒀다.
전교생 37명과 지도교사 8명 등 모두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교육과 쉐프체험교육, 3D 프린터 체험교육, 로봇공학 체험교육 등이 이뤄졌다.
시종중 박명자 교무부장은 "개인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꿈과 끼,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함께하는 협동, 협업 학습을 통한 사회성 및 인상 함양을 이룰 수 있다"면서, "이번 랄랄라 스쿨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 관리 능력 신장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이 갖추어야 할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에코스쿨(국립생태원) 체험
역시 전교생 37명과 지도교사 8명 등 모두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 6일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서 실시된 '에코스쿨 체험'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친환경적 체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배가시키고, 우리나라 생태계를 직접 알아봄으로써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은 국립생태원 실내학습장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생태계, 먹이사슬 등에 관한 강사의 설명을 듣고 국립생태원의 캐릭터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의미를 알아보고, 동식물이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관계를 이해했다.
이어 ▲물과 물의 순환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통해 물의 특징 및 순환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생태학자의 역할 및 생물지표종을 이해한 뒤 에코리움에서 생물지표종을 관찰했다. 또 습지체험장과 수생식물원에 들러 어류채집, 수서식물관찰 등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로설계하기와 나만의 명함만들기 등을 통해 장래희망, 취미, 특기 등을 고려해 진로를 직접 설계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명자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친환경적인 체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능력이 배가되고, 다양한 체험과 전문적인 강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월출의 기(氣) 계승 체험
지난 9월 20일 실시된 월출의 기(氣) 계승을 위한 체험 교육은 1,2,3학년 전교생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6개 조로 나눠 김창조 가야금산조 기념관, 왕인박사 유적지,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등을 찾아 월출의 정기(精氣), 영기(靈氣), 생기(生氣), 활기(活氣) 등의 계승을 통한 애향심 및 자긍심 고취에 나섰다.
학생들은 김창조 가야금산조 기념관을 찾아 가야금산조와 그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을 이해했으며, 기념관 곳곳을 둘러보며 인상 깊은 곳을 소개하는 인증사진을 찍었다.
또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논어 광장의 천자문 중 본인 이름에 해당하는 한자어와 조원들이 좋아하는 한자어를 찾았으며, 왕인의 업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정웅 미술관에서는 관람 예절 지키기 및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심을 이해했으며, 도기박물관에서는 시유도기를 이해하고 도자기 체험을 통해 본인의 작품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시종중 이기형 교장은 "월출의 기(氣) 계승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사,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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