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 동안 주민 모두가 합심해 마을정화사업을 위해 수거한 파지, 고철, 빈병 등을 모아 판매한 금액으로 이날 행사를 실시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
전철희 이장은 “목욕권이나 이·미용권을 전달할 때 어르신들의 이름을 몰라 불편할 때가 있었다”면서, “특히 시집온 이후로 이름한번 불리지 못하고 평생을 사신 할머니들에게 이름을 붙여 드린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문패 전달 사업은 양성평등문화 정착과 부부 간 소중함을 깨달아 행복한 가족문화의 확산을 위해 추진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