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암 방문의 해' 선포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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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암 방문의 해' 선포 기대 크다

군이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42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오는 2018년을 '영암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018년은 영암군의 자랑인 월출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또 영암군 사상 처음으로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군은 이를 기념하고, 연중 개최예정인 각종 축제 및 체육행사 등을 계기로 삼아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더 나아가 오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도 도전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8년 영암 방문의 해' 선포에 따라 군은 문화관광시설이 집적화된 氣찬랜드와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은 월출산을 활용해 다양한 테마형 관광프로그램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 들어설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조훈현 국수 바둑기념관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계획도 세운다. 영암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 농·특산물 판매 확대 및 체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모처럼 상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2018년 영암 방문의 해' 선포가 아직은 군 자체적이고 일방적인 '선언'인 만큼 세밀한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군은 축제분야, 체육분야, 문화분야,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분야 등으로 나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11월 중 실행계획보고회를 열 계획이라 한다. 또 사회단체 및 숙박·음식업체 관계자들로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아름다운 영암 만들기, 영암 관광 알리기, 숙박·음식업소 인프라 개선, 군민참여분위기 조성, 친절한 군민의식 제고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의할 것은 세부추진계획에는 창의성과 함께 요즘 관광트렌드를 십분 반영한 아이디어가 담겨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종전 주민동원형 행사 정도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은 월출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은 필수적이다. '큰 바위 얼굴'로 알려진 구정봉이나 마애여래좌상 등 불교문화를 십분 활용하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 영암농협이 내년에 본격 추진할 메밀단지조성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왕에 '2018년 영암 방문의 해'를 선포한 만큼 내년에 영암군에서는 일 년 열두 달 내내 문화관광체육 관련 프로그램이 끊이질 않고 실행되고, 이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게 되길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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