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 제3해상전투단은 2년 전부터 매분기별로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제초작업 및 시설환경정비작업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석재 원사는 "장병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 틈틈이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보람되고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노인전문요양원 박건영 원장은 "바쁜 임무수행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찾아주는 장병들에게 감사한다"며 "지역여건상 젊은 인력의 부족과 1만2천㎡가 넘는 큰 시설을 관리하는 것이 버거웠는데 장병들의 봉사는 외가에 놀러 와서 일만 도와주고 가는 외손자와 같다. 인연이 오래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