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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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밝았습니다
월출산은 찬란하고 희망찬 태양을
기운차게 들어 올렸습니다
분명 어제 보았던 그 해인데
새해라고 부르니
이제 막 태어난 것처럼
붉고 새롭습니다
새해라고 말하니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같던 어깨는
천황봉이 되고
어둡고 움츠렸던 가슴은
합격 통지서를 받은
취업 준비생이 됩니다
새해 아침입니다
올해는
힘들고 아팠던 기억들
모두 지워버리고
얽히고설킨 매듭들도
시원하게 풀어서
살고 싶은 마음들이 가득한
황금 개띠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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