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암 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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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암 시대를 열자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우리 영암인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 2017년의 갈등과 어려움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지역민들에게 발전과 번영을 선사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실로 소망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세계를 무대로 현장을 누비며 굴지의 기업을 일으켜 세운 어떤 국내 기업가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말이다. 세계는 넓고 가보지 않은 곳도 있고 새로운 시장도 많으니 열심히 노력하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이다. 새로운 길을 용기 있게 개척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시대 가장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CEO는 아마도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그가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을 통해 일으킨 혁신의 아이콘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많은 애플 마니아를 탄생시켰다. 도대체 무엇이 애플신화를 만들어 냈을까? 과연 애플의 성공 법칙은 무엇인가? 스티스잡스는 미극 스탠포드대학 명사초청 연설에서 젊은이들에게 경영 성공 철학을 이렇게 밝혔다.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계속 갈망하라(stay hungry), 계속 전진하라(be foolish)"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과 추진이 지역발전의 최고 견인차가 되는 세상이다.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을 파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4대 겨울 축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인구 2만5천의 작은 군을 세계에 각인시켜 매년 1월 150여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오도록 하고 있다. 정말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겨울 매서운 추위로 꽁꽁 얼어버린 화천천 위에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 산다는 산천어를 낚는 얼음낚시 놀이를 판매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이렇게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일본 홋가이도의 아사히카와시에는 연 30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일본 최고의 동물원이 있다. 아사히야마 시립동물원이다. 1967년에 건립된 이 동물원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어져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매년 커다란 적자를 내자 시의회에서도 폐쇄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런 역경을 동물원의 직원들이 작은 아이디어로 극복하였다. 관람방식을 단순관람형에서 만저보고 느끼는 체험·참여형의 새로운 혁신적 관람방식의 도입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제는 많은 흑자를 내는 동물원으로 탈바꿈되어 시의 효자사업이 되었다.
지방자치시대,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고, 지역발전은 지역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노력에 달려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자치라는 이름아래 좀 더 잘사는 지역, 행복한 도시 건설을 목표로 무한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방화시대, 현재의 어려운 지역여건을 극복하고 조금이라도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은 무엇일까?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어떤 것일까? 결론은 자명하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각 주체들이 타 지역과 다른 비교우위 경쟁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독자적인 창의성과 열정적 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독특한 아이템과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최소한 넘버-원(number one)은 아니더라도 온리-원(only one)을 지향하는 혁신형(enovator) 사업을 만들어 가야 새로운 발전의 길이 열린다.
지정학적 유리한 환경과 산업 트랜드의 변화를 잘 활용하고 지역의 발전 에너지를 한데 모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이 겪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거울삼아 새로운 우리만의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무술년 새해 우리 고장이 국가발전, 지역발전의 성장 거점이 되는 지역으로 변모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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