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위원회는 지난 1월 2일 오후 영암읍 당 사무실에서 위원장인 박준영 국회의원과 상임부위원장인 박영배 영암군의회 의장, 박영수, 이하남, 김철호, 강찬원 영암군의원,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뜻을 가진 인사 등과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무실을 가득 채우는 등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박준영 국회의원은 신년인사말에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건 오해"라고 잘라 말하고 "도지사 시절부터 공직윤리대로 살아왔으며,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농·수·축산 농가를 위한 예산 확보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등 호남을 중심으로 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SOC 기반 확충 예산을 증액해 확보하는데 국민의당이 마지막까지 노력한 것은 결코 간과해선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지하고 비장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박영배 의장은 "꺼져있는 당 사무실에 불을 켜야 하며,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강찬원 의원은 "중앙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 지역위원회가 분위기를 다잡아놓으면 중앙당이 흐트러뜨리는 꼴이지만, 다시 한 번 영암지역위원회가 분위기를 만들어 광주와 전남, 전국으로 확산해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 두 달 내에 중앙당의 내홍이 수습되고 지역위원들이 노력한다면 희망은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이순오 연락소장의 구호에 맞춰 '6·13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이긴다'라는 구호에 연호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박준영 국회의원은 이날 보성~임성리 철도건설현장과 인접해있는 학산면 미교마을과 은곡마을, 미암면 남산마을 등지의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나서기도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