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사입구 등에 현장사무소 건설 진행 영암지역 3개 공구도 활기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올 정부 예산에 1천513억원이 증액된 1천968억원이 확보되면서, 전체 7개 공구별로 편입 토지 용지보상 및 도로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영암지역 3개 공구도 천황사입구에 현장사무소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등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광주∼강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5천345억원을 투입해 광주시 서구 벽진동과 강진군 작천면 현산리까지 총연장 51.11㎞에 왕복4차로의 도로와 교량 90개소(8천724m), 터널 9개소(7천454m), 나들목 7개소, 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를 건설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영암지역의 경우 모두 7개 공구 가운데 포스코가 공사를 맡은 2공구(강진 성전∼영암 장암), 흥화가 공사를 맡은 3공구(덕진 노송∼금정 월평), 코오롱글로벌이 공사를 맡은 4공구(금정 월평∼나주 봉황) 등 3개 공구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영암읍 학송리에서 금정면 안노리까지 16.3㎞에 달하는 영암지역 고속도로 구간에는 교량 18개소, 터널 5개소, 나들목 3개소, 휴게소 1개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나들목은 ▲금정나들목(금정면 월평리 362-1번지 일원), ▲월출산휴게소나들목(덕진면 노송리 35-1번지 일원), ▲동영암나들목(영암읍 학송리 474-4번지 일원) 등이다. 이 가운데 금정나들목은 금정에서 광주, 광주에서 금정 등 2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며, 월출산휴게소나들목과 동영암나들목은 4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다.
영암지역 휴게소인 월출산휴게소는 덕진면 노송리 52번지 일원에 설치되게 된다.
군 안전건설과 고승철 과장은 "지난해 말 정부예산에 1천513억원이 증액되어 1천968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올해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영암지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위해 천황사입구 등 2곳에 현장사무소가 건립되는 등 공사업체들의 준비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강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영암까지 종전 1시간에서 20분대로 40분 단축되게 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