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심 대접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잘알고 있던 박 이장 부부가 농한기를 틈타 자신의 승용차 등을 이용해 영암읍의 맛집을 찾아 이뤄졌다.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점심자리를 마련한 박 이장은 “돌아가신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효도를 마을 어르신들이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모시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맛있게 음식 드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인준 이장은 특히 평소에도 마을 어르신가정의 보일러 수리와 형광등 교체 등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어 마을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