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 직선화 진입도로 개설, 대불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삼호읍 상수도 노후관 교체, 민속씨름 종합체육관 건립, AI 발생 차단을 위한 육용오리 휴지기 사업 등 모두 5건의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90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 70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민속씨름 종합체육관은 100억원 규모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민속씨름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계획했다. 영암읍 종합스포츠타운에 건설할 계획으로, 상당한 논의가 진행되어 있다. 다만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는 만큼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금 유치 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면서 관계자들로부터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다. 바로 우리 영암군 공직자들의 기획력이나 건의서 작성능력이 전국 어느 지자체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불철주야 군민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덕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면을 빌어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
- 민선 6기 후반기 역점과제로 선정한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추진상황은 어떤가?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은 우리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군정 최고 핵심 분야다.
생명산업분야는 국비만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이 작년 10월 착공했다. 향후 600㏊ 계약재배가 이뤄진다. 무화과산업특구에는 2020년까지 147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농업 강군의 꿈을 실현할 것이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분야는 왕인문화축제가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지정됐고, 100억원 규모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건립중이다. 지난해 조훈현 바둑기념관이 개관해 체류형 관광지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氣찬랜드에서 열리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지난해 야간경관조명까지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제57회 전남체전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
드론·경비행기 항공산업분야는 국내 최고 드론 회사인 에어컴을 유치, 국내 첫 유인드론 시연회와 호남권 첫 국토교통부 인가 드론전문교육원을 개원했다. 현재 교육생 150여명이 상주하는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경운대는 작년 경비행장 이착륙장을 착공했다. 400여명의 항공전문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동과 기숙사도 곧 착공한다.
자동차 튜닝산업 분야는 국내시장규모가 8조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 신산업이다. 국내 최고 수제자동차사인 모헤닉게라지스사는 3월부터 연간 200대의 수제자동차를 생산한다. 작년 6월 영암군과 모헤닉모터스, 서울대학교, 포스코가 미래형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자동차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민선 6기 마무리의 해인 올해 7대 군정목표를 설정했는데?
▲올해 남은 임기가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다.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이룩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특히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완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新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중단 없는 도전을 계속하겠다. 아울러 복지에 군정의 최고 역점을 둬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사례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지를 선도하겠다. 또 편리하고 안락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소규모 생활민원 처리, 마을공동이용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공공주택과 행복주택 신축에 박차를 가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고장을 만드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 재임기간 역점을 뒀던 고품격 명품 교육도시의 확고한 위상 정립에 매진하면서, 참여와 소통, 신뢰받는 열린 군정을 통해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행정서비스 실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65개 사업 중 63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올해 ‘영암 방문의 해’를 선언한 만큼 목표로 한 관광객 300만명 유치와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군정의 최대 역점을 복지에 두다보니 관광객 수용을 위한 유스호스텔 등 각종 기반시설투자가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영암읍의 관광시설 투자적지로 판단되는 氣 체육공원 일대에 대해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해볼 의향은 없나?
▲氣 체육공원 일대는 체육시설부지에서 해제해 적절한 개발방향을 찾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연구하고 있다. 올해 제57회 전남체전이 열리는데 다름 아닌 숙박시설이 큰 문제다. 유스호스텔 같은 관광기반시설의 확충 필요성에 동감한다. 민간투자를 유치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군이 직접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해보겠다.
- 영암특화농공단지나 전원택지 개발 등 투자유치가 절실히 필요한데 영암군의 경우 각종 규제에 묶여있는 곳이 너무 많고, 일부 공직자들의 경우 안 되는 이유부터 찾는 등 너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쓴 소리이지만 좋은 지적이고, 공감한다. 공직자들이 열린 마음을 갖고 투자자들을 대하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문하고 있다. 영암군에 투자하려는 기업과 개인이 각종 규제나 공직자들의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투자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연찬 등을 통해 마인드를 개선하도록 하겠다.
-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채무제로를 선언한 바 있는데?
▲취임 초부터 채무 없는 건전재정을 운용해야겠다고 공표했다. 취임 당시 68억원이던 채무를 반드시 임기 내 상환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3년 만에 큰 결실을 맺었다. 채무제로를 향한 전략으로 첫째, 절대로 형식적이고 과시적인 사업을 벌이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켰다. 꼭 필요한 부분, 군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업 외에는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다. 둘째로, 대형사업에는 국·도비 보조금과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끌어들였다. 그 결과 3년 6개월 동안 169개 사업에 2천52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난 2015년에는 우리 영암군 역사상 처음으로 국·도비 확보액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 민선 6기 출범당시 3천억원대 재정규모도 대폭 증가해 지난해 4천966억원으로 5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셋째로, 자체 세입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섯다. 부채를 없애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세입을 늘리는 노력도 필요했다. 지난해 본예산 기준 보통교부세를 578억원 더 많은 1천917억원을 확보했다. 체납액 관리 일원화와 매월 정기적인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문직 직원들이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해 일궈낸 성과다. 채무제로 선언은 영암군 재정에 여러 가지 선순환 효과가 있다. 이자 부담이 없어져 재정 운용에 여유가 생기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효율성도 크게 높아지면서 건정재정 운용효과는 영암군민의 행복한 선물이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 민선 6기 군정을 추진하면서 거둔 성과 덕분에 많은 상도 수상했는데?
▲군민이 최우선이라는 변함없는 신조로, 군민행복시대 완성을 목표로 뛰고 또 뛴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러 수상 실적 가운데 가장 뜻깊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점이다. 또 2년 연속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과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지난해 ‘언론분야 4관왕 그랜드슬램’ 달성은 잊을 수 없는 영예다. 특히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복지수’ 측정 방법으로 경제·환경 및 사회·문화적 측면과 행복과 삶의 질, 웰빙(Well-being) 등 국민생활에 관련이 깊은 요소들을 과학적 객관적 신뢰도 높은 지표로 만들어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57개 평가 지표 중 복지·교육·환경·안전 분야와 군민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대한민국 행복지수평가 대상을 수상해 전국에서 최고 행복한 도시로 선정된 것은 잊지 못할 쾌거였다. 또 최근 광남일보 주관으로 열린 제9회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전남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평가하고 있고, 지난해 3개 부문에 이어 올해 7개 전 부문에서 종합대상의 큰 영예를 안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갖추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를 뽑는 평가에서 호남권 최고 지자체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 민족 대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군민과 향우들에게 드릴 당부가 있다면?
▲군민행복시대의 완성은 군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이룩할 수 없다. 6만 군민과 16만 향우, 1천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가능한 일이다. 올해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해로 한해를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민선 6기 동안 우리 모두는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큰 꿈을 꾸며 다함께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영암군을 전국에서 최고 잘사는 군으로 만드는데 6만 군민과 16만 향우 여러분께서 언제나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소망한다.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들께 새해 만복을 기원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