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5년 열무정 창건, 1797년 사포계 창립"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1535년 열무정 창건, 1797년 사포계 창립"

열무정 사포계, 회의록 국역발간 기념 및 중복행사

열무정 사포계(공사원 황용주)는 지난 7월 26일 오전 열무정 사포계 회의실에서 우승희 전남도의원과 박찬종, 노영미 영암군의원, 천재철 군 문화관광과장, 영암향교 최기욱 전 전교, 배원식 열무정 사두를 비롯한 사포계원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무정 사포계 회의록 국역발간 기념 및 중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발간된 열무정 사포계 회의록은 1961년부터 1998년로, 한문으로 되어있던 것을 국역했다.
조경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행사에서는 사포계 회의록 국역발간에 참여해 한자번역 등에 큰 도움을 준 영암향교 일초 박준섭 선생에게 계원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가 전달됐다.
황용주 공사원은 발간사를 통해 "영암 射亭(閱武亭) 창건 및 사포계에 관한 고찰'을 연구하면서 1370년대를 전후하여 남해안으로 잦은 약탈과 노략질을 하던 왜구들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보장처 역할을 하기 위해 활을 쏘며 무예를 연마하던 사정에서 그 시대의 우리선조들의 얼이 간직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 열무정 사포계 자료 가운데 1961년부터 1998년까지 작성된 총 7건의 문서 회의록이 국역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윤흥진 전 공사원님과 원문을 국역해주신 영암향교 박준섭 선생님을 비롯한 한분 한분께 고마움을 느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함께한 모두는 영암읍의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잠시나마 여름더위를 잊었다.
한편 열무정은 영암읍성 동문밖에서 활을 쏘는 사람들이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535년에 창건되어 일명 사정(射亭)이라 불리었으며, 사포계는 1797년에 창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