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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 '월출산 氣찬메밀' 오픈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서울에 영암 월출산의 이름을 건 메밀 전문점을 오픈했다.
영암농협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내 굴지의 대형마트인 양재동 하나로클럽 내에 '월출산 氣찬메밀' 전문점 2호점을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임용기 영암읍장과 서옥원 NH농협 영암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조합원, 향우들이 함께했다.
양재동 하나로클럽은 서울 강남권에 위치해 수천억원의 매출과 많은 유동인구를 가진 전국 하나로마트의 대표격인 대형마트로, '월출산 氣찬메밀'이 이 매장 내에 자리한 것만으로도 비단 메밀음식 판매 뿐 아니라 영암군에 대한 지역이미지 마케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월출산 氣찬메밀'이 이곳에 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박도상 조합장이 직접 서울을 오가며 농협유통 이수현 대표를 끈질기게 설득하며 요청한 끝에 입점허락을 받아냄은 물론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까지 성사시켰다는 후문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도상 조합장은 "수도 서울에 영암 월출산의 이름을 내걸고 메밀전문식당 개점식을 가져 무한한 감동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영암군과 농촌경제의 침체 극복에 일조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영암농협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여기까지오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 "단지 눈앞의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영암군의 농·특산물 판매의 창구 역할은 물론 문화·관광 홍보의 첨병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농협은 그동안 영암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氣찬장터를 인수해 올해 4월 '월출산 氣찬메밀' 전문점 1호점과 농·특산물판매센터를 개장해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메밀전문점에는 타 지역의 식도락 고객들까지 찾아 대기표를 받아 이용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박 조합장은 이를 발판으로 서울에 2호점 진출에 나섰으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영암군에서 재배된 농·특산물의 판매창구이자 교두보 역할은 물론 영암군의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박 조합장의 부지런한 도전에 군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암농협은 최근 월출산 천황사 들녘 110ha에 메밀파종을 모두 마쳐, 오는 10월 개화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천황사 메밀경관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망호리 농산물 가공공장이 가동되며, 농·특산판매센터·메밀전문점 운영이 자리잡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면 영암농협이 준비해온 6차산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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