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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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

여름 끝자락에 서 있는
너를 보면
외로움이 더 깊어지는 것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사람들 시선을 뺏는
아직도 여름인 듯
우거진 솔 숲 그늘에
만개한 꽃무릇 뺨에 떨어지는
솔잎들의 눈물이
슬픔과 외로움을 더하는 귀가길

따스한 샤워 후
예쁜 옷으로 단장하고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너와 나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싶은 거야

송민선
영암문인협회 회원
2014년 동산문학으로 등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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