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서울농장' 조성 기본계획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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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서울농장' 조성 기본계획 윤곽

군, 'Green Castle 영암 서울농장' 기본계획 수립 결과보고회 개최

미암면 호포리 83번지 일대 옛 미암서초등학교를 활용해 조성될 계획인 서울농장의 기본계획 윤곽이 나왔다.
군은 지난 10월 말 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영암군귀농귀촌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서울농장 기본계획 수립 최종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인 ㈜마을디자인은 서울농장의 발전비전으로 '쉬고, 배우고, 함께하는 남도 귀농귀촌 농생활문화공간'을 제시했으며, 'Green Castle 영암 서울농장'을 테마로 제안했다. 또 서울농장의 목표 및 전략으로는 ▲중·단기 체류형 귀농귀촌 교육과 농생활 문화공간, ▲농촌체험·휴식의 농촌웰빙체험, ▲귀농귀촌 체험 및 교육, ▲지역 귀농귀촌 공동체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세부사업 및 프로그램을 보면 서울농장에는 교육과 체류, 영농공간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주동과 체류기능을 위한 숙박동, 영농체험과 로마딕 농장의 영농체험공간 등이다.
또 이곳에서는 중·단기 체류형 농촌웰빙체험과 이를 위한 2∼3일형(주말형) 및 1주일형 등 기간별 농촌웰빙체험형 프로그램과 수요자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귀농귀촌교육도 이뤄져 2∼3일형(주말형) 및 1주일형 등 기간별 농촌웰빙체험형 프로그램과 수요자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영암군귀농귀촌지원센터와 영암군귀농귀촌커뮤니티센터, 영암 및 전남 서남권역 귀농귀촌 정착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농장이 들어서게 될 미암서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기존 건물 전체를 철거한 뒤 신축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교육기능을 하는 주동은 60명 수용기준으로 되어 있고, 체류기능을 하는 숙박동은 30명 수용기준이 제시됐다. 이밖에 영농기능을 위해서는 기존 밭작물과 논작물 영농공간을 활용하며, 과수원과 로마틱 팜을 연계한 텃밭도 개발된다.
소요경비는 총 32억원으로 건물신축 및 시설비가 19억6천800만원, 토목 및 조경시설비 1억3천200만원, 영농시설비 7억원, 기타경비 11억원 등으로 분류됐다.
한편 서울농장조성사업은 군이 서울시와의 교류협력방안의 하나로 귀농귀촌 창업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도시민의 힐링장소 제공 및 귀농귀촌을 유도해 영암군으로의 인구 유입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꾀하려는 전동평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2억원으로 이 가운데 27억원은 군비, 5억원은 서울시비 부담이다.
군은 올해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 편의시설 확충 등을 거쳐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으나 사업비 확보 등의 문제로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 정찬명 소장은 지난 영암군의회 박찬종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2019년 농촌지도기반사업으로 20억원(균특 10억원, 군비 10억원)이 가 내시 확정됨에 따라 이를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총사업비 대비 건축부문을 제외한 영농체험시설 설치비 3억여원과 서울농장 운영비용의 90%를 서울시가 지원함으로써 군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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