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지난 11월 3∼4일 이틀간 군 농업기술센터인근과 영암읍 송평리 경운대학교 경비행교육장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의 하늘축제로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영암군에서 열렸다.
첫째 날인 3일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정열 국토교통부 2차관,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관광객 등 5만여명(군 추산)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가자! 즐기자! 날아보자! YOU CAN FLY!'라는 구호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경량항공기와 모형비행기 편대팀의 축하비행, 공군군악대와 공군의장대의 축하공연, 삼호읍 강강술래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사, 개회 세레모니, 블랙이글스 에어쇼, 동력패러축하비행, 스카이다이빙축하편대비행, 경품권 추첨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공군전투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질 때에는 아찔한 비행기술과 전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굉음으로 관람객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스포츠제전에서는 경비행기대회, 모형비행기대회, 드론레이싱대회, 스카이다이빙대회, 페러글라이딩 및 동력페러글라이딩 대회 등 6개 종목의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와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비행기의 구조와 비행원리 등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대회도 참가 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대회, 드론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드론챌린저대회 등 2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영암군수배 대회도 치러졌다.
이밖에도 F-16비행, 드론 시뮬레이션, 에어본 어드벤처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항공 시뮬레이션 체험존'과 페러글라이딩, 열기구, 비행기, 드론VR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항공VR시뮬레이터 및 VR영상체험존'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모형비행기, 전동비행기, 드론, 전동새 등 제작체험을 할 수 있는 '항공과학 제작 체험존' 등 항공분야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이어졌다.
전동평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항공산업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항공레저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호남권 최초로 유치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항공대제전을 통해 호남권 및 그 외 지역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미래유망업종인 항공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체험했기를 바라며, 그와 관련된 멋진 미래를 꿈꾸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항공제전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암읍 송평리 일원과 월출산 국화축제 행사장인 기찬랜드를 20분 간격으로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1억송이 국화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월출산 국화축제장의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군은 또 민선6기에 이어 7기에도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경비행기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SKY관광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항공종합레저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운대학교 항공학과를 유치하는 등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