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금호농장 이행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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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금호농장 이행도 대표

농협중앙회 선정 '2018 올해의 청년농업인상' 수상 영예

영암 금호농장 이행도(36) 대표가 농협중앙회 선정 '2018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젊은 농업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농업·농촌의 활력화를 유도하고 영농의욕을 고취하며,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인을 발굴하고 협동조합운동을 실천하는 정예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선정해 연말 시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 농업을 선도할 역군으로 평가받아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으로부터 상패와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 대표는 전 영암매력한우브랜드사업단장을 역임했던 부친 이양수씨의 세 자녀 중 첫째로, 축산업에 큰 뜻을 품고 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에 입학, 2004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뒤 2009년에는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에 임명, 후학양성에 매진하기도 했다.
특히 농업은 이론지식과 더불어 현장경험이 중요함을 절감하고 부친과 함께 본격적으로 축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상시 30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는 현대식축사 3동 1만1천570㎡를 보유하고 있고, 양질의 조사료공급을 위한 조사료 생산단지 350㏊를 조성하고 있는 축산전업농이다.
지난 2011년에는 전남4-H연합회장,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한국4-H중앙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남도내 및 전국 4-H회원들의 자질향상을 도모했으며, 2011년 전남4-H연합회 한마음 야영대회를 영암군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왕인문화축제 등 지역축제 때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봉사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복지형 친환경 축사도 계획하고 있다. 암소 방목형 축사를 지어 일광욕을 통해 암소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을 많이 축적하도록 해 수태율을 향상시키고,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는 등 깨끗한 농장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비육우 축사와 암소전용 축사를 짓게 되면 약 60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1천두 규모의 농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영암농협 영농후계자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차기 회장으로 영암읍 영농후계자들과 농협청년부 공동사업인 메밀조성사업 및 영암읍 주변 풀베기사업, 영암읍 규산질 살포사업 등 모든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영암축협 대의원과 영암읍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및 문화체육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등 전 농업인의 귀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농·축산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매진해왔을 뿐인데 '2018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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