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학 입학(재학)생 장학금'은 1천503만7천원 늘어난 5천400만원, '수능성적 우수학생 장학금'은 500만원 늘어난 800만원, '우수 교사 및 진학담임교사 장려금'은 250만원 늘어난 1천900만원, '기능·문화예술·체육진흥장학금'은 930만원 늘어난 6천520만원, '모범학생장학금'은 560만원 늘어난 1천84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또 희망복지장학금인 '한부모가정 및 조손소년소녀가정 장학금'은 6천100만원, '다문화가정 학생 장학금'은 2천460만원, '장애가정 장학금'은 2천400만원, '읍면 차상위계층 장학금'은 4천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모두 올해보다 늘려 잡았다. 이밖에 향우회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고향사랑 장학금'이나, 전남대 총장이 추천하는 '향토장학생 지원금', 관내 중학교 중 학력향상지원 대상 학교에 지급되는 '학력향상지원금'도 올해보다 늘려 잡았다.
영암군민장학금이 지역의 유능한 인재양성을 열망하는 각계각층의 뜻이 담긴 만큼 일견으론 수혜의 폭과 지원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일이다. 하지만 최근 4∼5년의 기금 기탁과 이자 등의 수입이 격감하고 있는 만큼 마땅히 수혜의 폭과 지원액을 늘리는데 신중해야 한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지금 영암군민장학재단은 수입(장학금 기탁 및 이자수익)은 빤한데 지출만 늘리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곳간은 텅 빌 수밖에 없다. 갑자기 장학사업 수혜 폭을 줄이면 부작용도 있을 것이나 군민들에게 전후사정을 충분히 설명하면 될 일이다. 이왕 확정된 사업계획을 바꿀 수는 없겠으나, 각계각층의 소중한 인재육성의 열망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야 한다. 수혜대상 선정에 있어서도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을 제대로 살피는 노력도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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