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중앙교회는 교인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돼지저금통을 교회와 사랑의집 요양시설 등 두 곳에 설치, 교인들과 사랑의 집 요양시설이용자 및 보호자들이 1년 동안 모금을 실시했다.
50여명의 교인과 19명의 장기요양 시설입소자, 보호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돼지저금통이 상당히 묵직해지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한 것이다.
서호중앙교회는 교인 중 홀몸 어르신들이 명절에 혼자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교회에서 명절을 보내도록 한 이후 건물을 확장해 혼자 어렵게 살거나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을 교회에서 돌보다 10년전 사랑의 집이라는 노인요양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김광호 서호면장은 "돼지저금통안에 든 40여만원이 적은 금액일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저금통을 채워준 이들의 마음을 담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호면은 기탁 받은 후원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