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적극적인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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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적극적인 관리를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176억 8천900만 달러. 오늘의 환율로 환산하면 한화 23조 8천93억원이다.

‘상표권’은 ‘브랜드 자산가치’와 동등한 개념으로 이해된다. 영암군이 소유한 상표권 ‘氣@Yeong-am’이 미래의 어느날 10조원 또는 100조원에 달하는 자산가치를 지니게 될지도 모르는 일. 유형의 자산보다도 더 많은 자산가치를 지니는 무형자산인 ‘지적재산권’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하여 군 소유 지적재산권에 대한 공직자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영암쌀 대표브랜드 ‘달마지쌀‘의 의장등록 소멸에 이어, 군의 심볼마크도 6년동안 상표등록 소멸상태에 있었다니 의아스럽다. 뒤늦게나마 이를 발견하고 서둘러 재출원한 군 기획실 한 담당의 마인드는 높이 살만하다.

혹자는 “영암군 아니면 딱히 사용할 자 없는 그깟 심볼마크 상표등록하느라 등록비 수 백만원 예산낭비 하느냐?”고 반문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혹 누군가 어떤 목적이든 이를 선점하고서 사용권을 제한한다면, 군이 잃게되는 많은 것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다.

지역의 한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은 60여개에 달한다. 조립식 정자, 버스승강장, 표지판, 가로등을 시공하는 이 업체는 자신들이 고안한 모든 디자인과 공법을 의장등록, 특허등록하고 타업체가 이를 도용하지 못하도록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신의 창작물인 지적재산권을 소유하는 것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관건.

소중한 자산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지키는 데에 개인, 기업, 자치단체, 국가 모두가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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