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가야금산조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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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가야금산조축제 성료

경연대회 82개 팀 참가… 일반부 윤혜정씨 대상

영암 출신의 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1856∼1919) 선생을 기리는 ‘제8회 가야금산조 축제’와 ‘제2회 전국가야금 경연대회’가 22일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에서 열렸다.
영암군이 개최한 이날 축제에는 2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중요무형문화재인 정철호 선생과 양승희 선생, 광주시 지정 무형문화재인 문명자 선생의 축하공연은 산조가 우리 기악이 도달한 예술미의 극치로서 민족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또 초ㆍ중ㆍ고등부와 일반부 등 4개 부문에 82개 팀(102명)이 참가하는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도 열려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축제장에는 부대행사로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 선생과 가야금산조의 중요한 가계를 이룬 그의 친손녀 죽파 김난초(1911~1989)의 일대기를 다룬 기록사진전을 개최해 관람객들이 산조의 뿌리와 계보를 되새겨보고 가야금산조 본향으로서의 영암의 위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산조 음악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가야금산조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고 우리 전통음악의 한 맥을 이루는 산조의 이해가 폭넓게 진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김창조 전국 가야금경연대회에서는 82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대학·일반부는 윤혜정(광주시 북구 용봉동), 고등부는 박보현(광주 남구 수피아여고3), 중등부는 이지영(충남 계룡시 엄사중3), 초등부에서는 어인정(충북 청주 사직초6)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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