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무화과유통센터 선별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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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삼호농협 무화과유통센터 선별장 준공

삼호읍 동호리 유통센터 내 350평 규모 사업비 9억3천200만원 투입
황성오 조합장, "GAP시설인증 및 영암 무화과 유통에 새 전기될 것"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의 무화과유통센터 선별장 준공식이 지난 2월 15일 삼호농협 무화과유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보라미 전남도의원과 강찬원, 고천수 영암군의원, 김석기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오정현 영암군지부장,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이재면 낭주농협 조합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호농협 무화과유통센터 선별장은 농림부의 2017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1년차 토지조성공사와 2년차 건물신축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건립된 시설이다.
선별장 신축에는 토지조성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9억3천200만원(국비 3억9천900만원, 지방비 3억1천900만원, 농협중앙회 지자체협력사업지원 7천100만원, 자부담 1억4천300만원)이 투입됐다. 삼호읍 동호리 254번지에 건축 총면적 1천155.26㎡(350평) 규모로 건립됐다. 처리능력은 하루 30톤의 무화과를 선별 포장할 수 있다.
황성오 조합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무화과유통센터에 새로 들어선 선별장은 영암 무화과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시설"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첫째로는 신축된 선별장을 통해 기존 취급량의 2배 이상의 무화과를 무난하게 취급할 수 있게 되어, 2016년부터 해마다 비약적으로 취급량이 늘어나 지난해의 경우 2천400톤의 무화과를 취급,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었으며, 올해는 3천200톤(100억원)의 처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조합장은 "선별장이 건립되지 않았더라면 무화과 생산농가의 출하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계획을 축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신축된 선별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판매농협'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 요구에 대한 삼호농협의 의지를 표명하는 당당한 응답"이라고 덧붙였다.
황 조합장은 또 "신축된 선별장은 'GAP시설인증' 기준에 맞게 설계되고 건립되어 머지않아 GAP시설인증을 취득하게 돼 영암무화과에 우수 농산물 인증마크를 달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신축된 선별장을 통해 더 많은 무화과 물량을 결집함으로써 무화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시장 교섭력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조합장은 이어 "지난 2월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7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대상자 종합평가' 결과 삼호농협이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암군과 조합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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