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첫 도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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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첫 도입 ‘성과’

고령농 등 270농가 지원

영암군은 금정농협과 함께 추진한 군 최초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지난 12월 16일자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9월 16일 입국한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17명이 참여해, 9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투입됐다. 이들은 사업 기간 동안 총 270농가에 1,045명의 인력을 지원하며 소규모·고령농가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근로 인력은 하루 평균 4농가에 15명씩 공급됐으며, 농가 이용료는 1일 기준 12만 원,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운송할 경우 11만 원으로 할인 적용됐다. 인력 예약은 최소 3일 전까지 금정농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특히 금정농협이 자체 운영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과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시기에 일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영암군에서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소규모·고령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현장의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시 고용이 어려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 지원이 가능한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공공형계절근로사업 | 금정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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