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필 서영암농협 조합장 출마예정자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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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종필 서영암농협 조합장 출마예정자에 듣는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더 크고 튼튼한 조합원 중심의 서영암농협 만들겠다"

▲ 서영암농협은 학산·미암농협의 합병과 미암면에 지난 2016년 준공한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하나로 마트 운영, 그리고 구매사업, 판매사업, 가공사업 등을 통한 경제사업의 성장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음에도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종합업적평가에서는 매년 순위가 하락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서영암농협의 조합장이라면 과연 우리 서영암농협의 중장기적인 미래는 무엇이고, 어떤 정책을 통해 대외 인지도도 올리고 농업인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서영암농협의 변화를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여기시는 원로조합원님들의 권유가 이어졌습니다. 농업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농업인들의 대표가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농업인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위해 영농지원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발 벗고 뛸 후보가 저 강종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서영암농협은 현재 4명의 출마예정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다른 출마예정자와 차별화 할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 학산면청년회장, 영암군한우협회 부회장, 월출산라이온스 1부회장, 낭주초와 낭주고 운영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풍부한 사회경험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온 점이야말로 저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많은 인맥을 동원하여 서영암농협의 신용사업 부문만큼은 전국 최고의 수익상승률이 발생하도록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 서영암농협이 처한 현실은 직원 출신의 한계적인 사업구상보다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바라만보는 조합장이기보다는 직접 현장에 찾아가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른 모범적인 농협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통해 서영암농협을 단시일 내에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다른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서영암농협이 처한 상황과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서영암농협은 그동안 농업인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땀과 헌신으로 50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며 지역발전을 주도해왔지만, 현재 우리 농촌사회의 인구 감소와 농협경영에 불어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특히 경제사업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해 농업인 조합원들의 불만은 점점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특화사업에 대한 조직의 역량도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통이면 유통, 판매면 판매, 금융이면 금융에 맡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영입하는 등 조직의 역할에 맡는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인 조합원님들과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최우선적으로 신용사업 부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영암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면 즉각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영암농협의 중점사업을 충분히 숙지시킬 작정입니다.
- 조합장으로서 어떤 정책과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지?
▲ 서영암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면 그동안 제가 파악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토대로 현재 서영암농협이 처한 실정과 대조하는 등 면밀히 확인을 한 뒤 농업인 조합원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더욱 분명히 할 작정입니다.
또 이를 토대로 우리 서영암농협의 종합적인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내겠습니다.
서영암농협의 종합적인 장기발전계획에는 우선 최근 확산되고 있는 도농 상생교류를 감안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활성화 전략을 담아내겠습니다.
예컨대 현재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고구마라는 단일 품종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량 생산 잡곡 농산물도 순회 수집하여 자매결연한 도시농협과 수도권 중견기업 등을 통해 서영암농협의 우수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서영암농협을 조합원 중심의 믿음직한 농협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경영전략도 담겠습니다. 이를 통해 농협이 추진하는 각 사업별 계획서를 조합원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작성하고 공개하는 등 투명한 조합운영을 해낼 것입니다.
아울러 저리자금을 차입해 태양광발전시설 자금으로 운영하여 수입을 극대화시키겠습니다.
또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하나로 마트를 이전 또는 재정비하고 경제사업소와 통합해 가칭 ‘서영암농협 종합센터’를 조성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식료품을 비롯한 농자재 등 농가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이용도를 향상시킴은 물론 농업인 조합원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드리겠습니다.
특히 농업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제값을 받고 100% 판매할 수 있는 서영암농협으로 만들 것입니다.
또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입찰경쟁을 통해 농약 및 비료가격 등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여 경제사업장 시설 활성화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농업인 조합원들의 농작물 병충해 피해에 대비해 농약 담당 전문 직원을 양성하여 방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조합 운영의 전문성도 높이겠습니다.
농협중앙회와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처해 농업인 조합원 모두가 건강과 문화, 복지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들이 처한 상황에서 농협이 맡아야할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농협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견해는?
▲ 농협의 역할은 특히 농업인 조합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자체와 농협중앙회 등 유관단체와 재경향우회 등 사회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해야 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업인 조합원은 마음 편하게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협은 이를 제값에 판매해 그 이익을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조합장은 바로 그 역할의 최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영암농협은 농업인 조합원님들이 주인인 농협입니다. 일각에서 군서농협과의 통합설이 나오고 있지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의 공약들을 실천해 서영암농협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조합장이 되어 농협의 통폐합 문제가 대두된다면 당연히 농업인 조합원님들의 뜻에 따를 것입니다. 다른 모든 기준이 충족되더라도 농업인 조합원에게 이익이 없다면 통폐합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 저는 흙의 소중함을 알고 농업인의 마음을 잘 아는 후보입니다. 서영암농협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고 있기에 서영암농협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헌신할 후보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에서 농업인 조합원님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내일처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조합장 후보 강종필 입니다. 농업인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서영암농협으로 발전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이 주인인 서영암농협에 일 잘하는 머슴하나 들인다는 마음으로 저 강종필을 선택해주시면 밥값 제대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강종필 출마예정자는 학산초등학교와 낭주중·고등학교, 목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완도수협에 근무하기도 한 강종필 출마예정자는 서영암농협이사, 영암군한우협회부회장, 학산면청년회장, 한국자유총연맹 학산면 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산면농업경영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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