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역병인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주요 증상은 잎, 가지,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나무전체가 고사해 폐원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영암군이 화상병 미발생 시군이라며, 월동 후 발아기에 예방차원에서 전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250여 농가, 416ha를 방제대상으로 확정하고, 3월 상순까지 해당농가에게 방제약제를 공급해 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찬명 소장은 "화상병은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공급된 약제를 발아기에 맞추어 적기에 살포하고, 화상병 발생지역 전정사들의 관내 작업 금지 등 농작업 주의사항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한 농가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