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 하대주 회장 미수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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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 하대주 회장 미수연 열려

군민장학회 도갑사 수성사 등 5곳에 1천만원씩 기탁

대양 하대주 회장(하남장학회 이사장) 미수연이 지난 2월 16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전동평 군수와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김양균 대법관, 고재철 송원그룹 회장, 유인학 전 국회의원, 도갑사 주지 설도 스님, 수성사 회원, 진주하씨 영암종친회,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하 회장은 영암군민장학회와 수성사, 도갑사, 광주청년창업지원네트워크, 진주하씨 영암종친회 등 5곳에 1천만원씩 기탁했다.
이날 미수연은 장남인 하상용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가 "반려자를 먼저 보낸 사람이 무슨 즐거움으로 미수연을 열어 희로를 즐기겠느냐"며 한사코 거절하는 부친을 "사는 동안 함께한 인연들과 좋은 추억을 되돌아보고 감사를 전했으면 한다"며 설득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88년 인생이 쏜살 같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등불을 비춰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하 회장은 월출산 도갑사 범종각 사물 불사, 대웅보전 삼존불 불사, 사적비 불사 등의 공로로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재)하남장학회는 지난 1989년 하 회장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자본금 3억원을 출자해 설립, 지금까지 모두 1천608명에게 4억8천640만원을 지원해왔다.
하 회장은 광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세한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동산업 대표이사, 푸른전남21협의회 이사장, 월출산 도갑사 후원회장,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 및 향토문화 부흥에 많은 공헌을 했다.
가족으로는 장남 하상용 대표와 하인애씨, 하상호 빅스포 대표 등 3남매를 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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