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산불예방이다. 국가 및 지자체에서 산불 예방홍보 및 적극적인 감시활동과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등산객의 라이터와 버너 등 인화성물질 소지 금지 등 화기취급 금지이다. 국립공원 등에서 지정하는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출입을 금하여 안전사고나 산불을 예방하여야 한다.
둘째, 산악사고 예방이다. 봄철의 산은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았다가 반복하여 낙상이나 낙석의 위험과 낙엽 속의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봄철 산행은 날씨 변화가 심한만큼 보온, 수분 보충 등 등산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춘곤증으로 인한 안전운전이다. 춘곤증은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고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로 우리 신체가 긴 겨울에 적응했던 과정에서 피로감으로 나타난다. 춘곤증은 주의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2차 대형 사고를 유발하여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춘곤증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전은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차 밖으로 나와서 체조를 하거나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창문을 자주 열어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넷째, 가스 누출 및 중독 방지이다. 해빙기에는 가스시설이 느슨해져 가스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 보일러의 배관이 균열되었는지, 환기구는 개방되었는지, 가스레인지의 차단장치는 개·폐가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과 실내(텐트내)에서 가스난로 사용시 주기적인 환기 및 취침시 차단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소방관서에 신청하면 일산화탄소 누출여부를 점검하여 드리니 신청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다섯째, 해빙기 공사장 등 안전사고 예방이다. 건설공사장, 절개지, 낙석, 축대, 옹벽 등 건물의 이상 징후 등을 살펴 구조물 추락 및 붕괴위험이 큰 지역을 수시로 점검해서 피해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공사장 부근에서는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 옹벽·축대의 침하나 균열 등으로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공사장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 금지를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펜스 등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주변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을 기울일 때 대형 재난을 예방하고 내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임홍태(영암소방서 119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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