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외부활동을 안할 수는 없는 터, 미세먼지 '나쁨'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로,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황사마스크(황사와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 내장)나 안경,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때 보온용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번 사용한 황사마스크는 오염됐을 우려가 있으니 과감히 버려야 한다. 외출 후에는 집안에 들어오기 전 바람을 등지고 옷이나 가방에 묻은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털어낸 후 온몸을 구석구석 깨끗이 씻는다.
둘째로, 황사나 미세먼지 등 입자성 오염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면 일차적인 방어가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신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역 등 해조류는 끈적한 알기산 성분이 있어 체내 중금속을 흡착하며, 미나리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해 해독작용과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고등어, 갈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뿌연 대기를 보며 바깥 외출이 걱정되는 요즈음, 미세먼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법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김선교(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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