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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예술로서, 그리고 학문으로서 도자예술의 영역을 구축해온 학계의 저명한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 도자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후학들의 길잡이가 되는 도자예술작품 등 도자의 학문적 지평을 넓혀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오늘의 도자예술에 담긴 미래의 새로운 가치와 지표를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의 도자예술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진 4차 산업혁명이 예고하는 경제, 사회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의 패턴까지 좌우하는 등 새로운 가치의 출현에 따라 인간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창작의 패러다임에 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구림도기가 창의력의 산물로서 국내 시유도자기의 기술적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온 것처럼, 오늘의 도자문화는 미래의 도자문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암 도기박물관은 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에서 출토된 국내 최초의 고화도(高火度) 시유도기(施釉陶器)인 '구림도기'의 역사성을 토대로 1999년 설립(옛 영암도기문화센터),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