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민간 주도의 나무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숲속의전남추진협의회와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봉순 전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손점식 영암부군수, 우승희 전남도의원, 이부봉 영암군산림조합장, 장용기 숲속의전남추진협의회장 강대선 숲속의전남영암군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영암읍 망호2리 마을회 등 주민 1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배롱나무, 산수유, 동백나무, 꽃댕강 등 750그루를 식재했다.
또 부대행사로 미세먼지 저감수종인 황칠(2년생) 화분만들기 체험 등 생활 속 녹색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작은 실천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참여자 주도형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손점식 부군수는 "숲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한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 수도 있어 숲의 소중함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숲속의 영암' 만들기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녹지 접근성이 좋을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녹지 공간에서의 미세먼지는 도심 내보다 25.6% 적고, 초미세먼지는 40.9%가 적다.
전남도는 이에 '숲속의 전남 만들기' 5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34억원이 늘어난 711억원을 들여 매력있는 경관숲 1천66㏊, 돈이 되는 소득숲 1천377㏊, 지역 대표숲 140㏊, 주민참여숲 55개소 등 총 2천583㏊에 1천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박봉순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푸른 숲을 조성하는 것은 사람을 지키는 초록 방패를 세우는 일로 주민, 단체, 유관기관 등과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올 한 해 1천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겠다"며, "천연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하는 숲을 아름답게 조성해 후대에 물려주는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