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암군봉축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연등축제는 저녁 6시 걸 그룹으로 활동 중인 엘리스의 댄스퍼포먼스 공연과 마술, 아랑고고장구 등 식전문화행사에 이어 저녁7시 법요식이 열렸다.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박인배 영암경찰서장, 나임 영암교육장, 이상석 영암대대장, 도갑사총신도회 하대주 고문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월출산 도갑사 주지 설도 스님을 비롯한 불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법요식은 31사단 군악대 연주에 맞춰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 설도 스님의 봉축사, 격려사 및 축사, 보선스님의 법어, 청법가, 점등,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계획했던 연등퍼레이드는 비로 취소됐다.설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욕심 없는 마음, 과시하지 않는 마음, 평등한 마음으로 연등을 밝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양식으로 삼는다면, 우리의 삶은 행복하고, 아름다워 질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강령과 지혜의 등불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은 오는 5월 12일 오전 11시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