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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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제27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성료

여수시 종합우승 영암군 종합5위…경기운영 및 안전관리 호평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영암군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군은 '어울림체전', '감동체전', '문화체전', '경제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체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폐회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강대선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남백원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유영관 보성부군수 등을 비롯한 시군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시·군 선수단 도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퓨전난타공연 및 프롤로그 공연 등이 이어졌고, 공식행사에서는 성적발표,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하강 및 전달, 전동평 군수의 환송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대회기는 영암군에서 보성군으로 전달되면서 내년에 개최될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1일 개회식 때 점화되어 22개 시·군 선수들의 열정만큼 활활 타오르던 성화가 꺼져 선수들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올해 대회 종합우승은 여수시가 차지했으며, 목포시와 순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영암군은 총 56개(금 23, 은 9, 동 24)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4천151점을 기록, 종합5위(군부 1위)를 달성, 체육강군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영암군 공설운동장 등에서 21개 종목에 5천여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관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영암군 역사상 최초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기운영이 돋보였고, 개최 효과의 효율적인 분배와 성공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영암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는 안전체전으로 진행됐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전남장애인체전 최초로 입장상을 신설해 참가 장애인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식후행사로 22개 시군의 참가선수단 노래자랑과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 장애인체육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VIP들도 개회식장인 실내체육관 내 주차장을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양보하는 미담을 만들었다.
군은 관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의 편의를 도모했고, 역대 최다인 627명의 자원봉사자와 943명 공무원들을 경기지원 등에 투입,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영암에 소재한 세한대학교 287명의 학생과 왕인대대 부대원 100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도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초 유약도기인 구림도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영암종합스포츠타운 부대행사장에서 도기체험행사를 진행했으며, 대회기간 영암도기 전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하는 등 영암도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또 부대행사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뉴스포츠체험, 건강체질 인바디검사, 마사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등이 준비되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편의를 제공했다.
대회기간 중 영암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고장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교통질서를 확립했고,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 응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수단 및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경기장 일원에 30만본의 봄꽃을 식재해 대회 중 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회를 만들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대회는 6만 영암군민과 16만 향우들에게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대회, 스포츠 강군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전남의 희망찬 미래와 풍요로운 복지영암시대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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