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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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

제27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도 돌입

제62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겸 제27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선발전이 지난 6월 15일 개막, 오는 23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배드민턴협회와 영암, 장흥, 강진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흥군실내체육관에서는 초등부 경기,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는 중·고등부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기간 영암에서는 전국 중학부(남자 35팀·여자 27팀)와 고등부(남자 26팀·여자 21팀) 총 109개 팀 84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셔틀콕의 대향연을 펼치고 있다.
3년째 영암대회를 찾고 있다는 김천중앙중학교 배드민턴 감독을 맡고 있는 오석진 교사는 "배드민턴과 수영, 철인3종경기 감독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영암실내체육관만큼 깨끗하고 넓은 면적의 체육관은 보지못했고 체육관 앞에서 보이는 월출산도 웅장하고 매력있어 다시 찾고 싶었다"면서, "대회기간 틈나는 대로 선수들과 함께 영암군의 문화유적도 둘러보고 또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때는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최대한 선보일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또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역주민들께도 감사하며, 대회기간 찾아오는 관계자들로 인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경기진행 상 아침 9시부터 늦은 밤 까지 이어지는 경기에 선수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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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같은' 대회 불구 수용태세는 여전히 문제
1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 주말과 휴일 식당 등 이용난 겪어
편의시설도 태부족…인근 강진 나주 목포 등지까지 찾아나서
지난 6월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제62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차세대 배드민턴 스타의 등용문이자, 국내 배드민턴 대회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암군, 장흥군, 강진군에서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전국 규모 대회 개최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접 시군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사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대회 개최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중·고등부 선수권 대회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보다 훨씬 많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기대효과가 제대로 살려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다.
대회기간 전국 중·고등부 총 109개팀 848명의 선수들이 영암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셔틀콕의 대향연을 펼치고 있으나, 정작 이들을 적극 수용할 영암읍내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의 준비태세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천여명에 이르는 선수 및 임원들이 대회를 치르면서 영암읍내는 모처럼 곳곳에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나 정작 이들이 주말과 휴일이면 마땅한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다. 중·고교생인 선수들이 이용할 편의시설도 태부족해 경기가 끝나면 인근 강진이나 나주, 심지어는 목포까지 찾아나서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암읍내 상가의 경기가 워낙 침체일로에 있다보니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서도 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식당 및 숙박업소 등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스포츠대회 개최 등에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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