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내동리 쌍무덤 발굴조사 결과 마한시대 최고 수장의 무덤이라고 확인했다. 금동관 유리구슬과 금동날개 등 금동관 조각이 발견된 쌍무덤의 피장자는 최고의 권력자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발굴조사결과는 마한역사문화권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추진한 첫 사업의 성과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이 최고 수장의 무덤이라는 것은 고대 마한의 역사적 현장이자 심장부였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다"고 역설했다.
우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부에서는 가야문화권사업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2022년까지 3천3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반면, 영산강유역 마한역사문화권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채택되었으나 2020년에 24억원의 국비를 요청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또 "이번 내동리 쌍무덤 발굴 결과는 현 정부의 마한문화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인 '마한 역사테마파크(마한촌) 조성사업'을 촉진할 명분과 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아울러 마한역사문화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내동리 쌍무덤 발굴현장 훼손방지 보안대책 마련, 지속적인 발굴을 위한 긴급예산지원, 문화재위원회 보고와 국사사적 검토, 추가발굴 계획 수립, 마한촌 조성사업의 마한문화공원 중심으로 추진, 마한축제의 통합과 도 대표축제화, 마한역사문화권 연구 특별법 제정,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등을 촉구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지난 2017년 9월 도정질문을 통해 마한의 역사유물과 유적, 고분 등의 발굴 복원작업, 마한문화촌 조성 등 관광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마한축제의 도 축제화 등을 촉구한바 있다. 이후 전남도 2억원, 영암군 1억5천만원의 지원으로 내동리 쌍무덤 발굴이 이뤄졌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