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남지역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3천947만6천원으로 10년 전인 2009년 대비 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지역 농가의 가구당 부채는 2천433만4천원으로 10년 전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가 내놓은 '최근 10년간(2009~2018년) 전남지역 농가경제의 변화' 자료에 따른 것이다. 목포사무소는 이 기간 전남지역의 농가경제조사 표본농가의 경영실태를 조사해 집계, 분석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전남지역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천947만6천원으로 2009년 대비 56.6%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농가소득 증가율은 5.1%로, 전국 평균(3.5%)에 비해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8년 전남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 농가소득인 4천206만6천원보다 6.2%나 낮게 나타났다.
목포사무소는 2009년 대비 비경상소득은 26.1% 감소한 반면, 이전소득은 94.1%, 농업외소득은 83.4%, 농업소득은 43.3% 순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농업소득은 1천190만1천원으로 2009년 대비 43.3% 증가했다. 또 10년간 연평균 농업소득 증가율은 4.1%로 전국 평균(3.2%)에 비해 0.9%p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18년 전남 농업소득은 전국 평균 농업소득 1천292만원 보다 7.9% 낮았다. 또 2018년 전남 농가소득(3천947만6천원) 중 농업소득의 비율은 30.2%로 전국 평균(30.7%)보다 0.5%p 낮았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농업외소득은 1천393만7천원으로 2009년 대비 83.4%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농업외소득 증가율은 7.0%로 전국 평균(3.8%)에 비해 3.2%p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18년 전남의 농업외소득은 전국 평균 농업외소득(1천695만2천원) 보다 17.8% 낮았다 또 10년간 전남지역의 농업외소득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며, 2018년 전남 농가소득 중 농업외소득의 비율은 35.3%로 전국 평균(40.3%)보다 5.0%p 낮았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겸업소득은 578만원으로 2009년 대비 130.3%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겸업소득 증가율은 9.7%로 전국 평균(5.6%)에 비해 4.1%p 높았다. 또2018년 전남 농가의 겸업소득은 전국 평균 겸업소득(539만8천원) 보다 7.1% 높았으며, 2013년 이후 줄곧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목포사무소는 분석했다.
2018년 전남 농외소득 중 겸업소득의 비율은 41.5%로 전국 평균(31.8%)보다 9.7%p 높았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사업외소득은 815만7천원으로 2009년 대비 60.2%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사업외소득 증가율은 5.4%로 전국 평균(3.0%)에 비해 2.4%p 높았으나, 2018년 전남의 사업외소득은 전국 평균 사업외소득(1천155만4천원) 보다 29.4%나 낮았다.
또 10년간 전남지역의 사업외소득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며, 2018년 전남 농외소득 중 사업외소득의 비율은 58.5%로 전국 평균(68.2%)보다 9.7%p 낮았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이전소득은 1천91만4천원으로 2009년 대비 94.1%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이전소득 증가율은 7.6%로 전국 평균(6.8%)에 비해 0.8%p 높았다. 또 2018년 전남 농가의 이전소득은 전국 평균 이전소득(989만1천원) 보다 10.3% 높았으며, 2015년 이후 줄곧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목포사무소는 분석했다. 또 2018년 전남 농가소득 중 이전소득의 비율은 27.7%로 전국평균(23.5%)보다 4.2%p 높았다. 또 2018년 이전소득 중 농업직불금, 농기계보조금, 비료 및 농약보조금 등 공적보조금이 998만7천원으로 91.5%를 차지했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비경상소득은 272만4천원으로 2009년 대비 26.1% 감소했다. 또 10년간 연평균 비경상소득 감소율은 3.3%로 전국 평균 감소율(4.6%)에 비해 1.3%p 높았으며, 2018년 전남 농가의 비경상소득은 전국 평균 비경상소득(230만2천원)보다 18.3% 높았다. 비경상소득은 성격상 비정기적인 수입으로 전국 평균 대비 높고 낮음이 일정치 않다고 목포사무소는 설명했다.
2018년 전남 농가소득 중 비경상소득의 비율은 6.9%로 전국평균 5.5%보다 1.4%p 높았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3천58만9천원으로 2009년 대비 34.2% 증가했다. 또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3%로 전국 평균(2.7%)에 비해 0.6%p 높게 나타났으나,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계지출은 전국 평균 가계지출(3천382만8천원) 보다는 9.6% 낮았다. 가계지출의 비율은 소비지출 78.7%, 비소비지출 21.3%였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자산은 3억2천651만5천원으로 2009년 대비 50.0%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전국 평균(3.7%)에 비해 0.9%p 높았으나, 2018년 전남 농가의 자산은 전국 평균 농가자산(4억9천568만7천원)보다 34.1%나 낮았다. 농가자산의 비율은 고정자산 76.3%, 유동자산 23.7%였다.
2018년 전남 농가의 가구당 부채는 2천433만4천원으로 2009년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전국 평균(2.7%)에 비해 0.5%p 낮았고, 2018년 전남 농가부채는 전국 평균 부채(3천326만9천원) 보다 26.9% 낮았다. 목포사무소는 지난 10년간 전남지역의 농가부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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