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임에는 회비 인상 및 회원 관리 안건, 추석 선물 안건 등이 상정되어 논의됐다.
박영종 회장은 회비에 대해 "현재 모임 때마다 받는 1만원의 회비로는 부족한 상황이라 재검토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회원관리에 대해서는 "회원 명단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한 두 번 나오고 계속 빠지는 회원들이 많다. 연락을 취한 후 더 이상 참석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는 등 실속 있고 철저한 회원관리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추석선물에 대해서는 "향우회에서 해마다 명절 때면 회원들에게 선물을 해온 관례가 있어 올해도 선물을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선물은 배, 멜론 등 고향 농·특산물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우회는 좋은 일 궂은 일 마다않고 서로 교류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주 연락하고 얼굴을 마주하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부천 소사지역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한 이건태 변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론을 맡고 싶다"면서, "정치무대에 선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법안을 제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검사시절 '친권자동부활금지제도' 국회 제출 통과 시행,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제정, '상가임대차보호법시행령' 개정 등 각종 법안의 제정에 기여한 사실도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부천 소사로 변호사사무실을 이전해 '우리 동네 변호사 이건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박영종 회장을 비롯해 문동기, 김희두, 류연식, 장종석, 박봉원 고문과 이두석 자문위원, 김광진 총무, 박흥순 재무부장, 전명숙 홍보부장 등이 함께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