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영암실내체육관 등 종목별경기장에서 열린 ‘2019 전라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氣의 고장 영암에서, 함께 뛰는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전동평 군수, 이용재 전남도의회의장, 남백원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2019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남도와 영암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탁구, 축구, 론볼, 육상 등 8개 정식종목과 줄다리기를 비롯한 3개의 화합종목, 디스크골프를 비롯한 5개의 체험종목 등 지난 대회와 비교해 4종목이 늘어난 총16개 종목에 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지난 4일 오후1시부터 진행된 폐회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강대선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남백원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유영관 보성부군수 등을 비롯한 시군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삼호읍 ‘언니스’ 에어로빅공연과 가수 조은하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공식행사에서는 성적발표,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하강 및 전달, 전동평 군수의 환송사,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대회기는 영암군에서 보성군으로 전달되면서 내년에 개최될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인수상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종목경기단체상은 전남장애인배구협회가 차지했으며, 감투상은 보성군, 화합상은 신안군, 응원상은 무안군, 질서상은 영암군이 각각 수상했다. 또 단체전으로 진행된 줄다리기와 줄넘기, 다트에서는 나주시와 순천시, 함평군이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영암군 역사상 최초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기운영이 돋보였고, 개최 효과의 효율적인 분배와 성공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영암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는 영암군공직자와 경기운영요원 등 400여명의 노력으로 안전체전으로 진행됐다. 전동평 군수는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4만 장애인뿐만 아니라 200만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체전, 감동체전, 문화체전, 경기체전이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열정과 의지를 한데모아 준비한 결과 성공적인 대회가 되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의 벽을 허물고 우리가 함께 흘린 땀과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