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암군향우회 박석남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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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영암군향우회 박석남 전 회장

신라시조대왕(박혁거세) 추향대제 초헌관으로 헌작

신라시조대왕(박혁거세) 추향대제가 추분인 지난 9월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오릉에서 박석남 재경영암군향우회 전 회장이 초헌관으로 헌작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신라시조대왕(BC 69~AD 4)의 제례는 아들인 남해왕이 탄생지인 나정에 나을신궁을 짓고 동생 아로에게 제례를 주관하게 했으며, 세종 11년에는 숭덕전을 건립하고 조정에서 폐백을 내려 관찰사로 하여금 제례를 봉행하도록 한 유서 깊은 제향이다.
매년 춘추 향사하고 있으며, 헌관에는 투철한 숭조심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성손이나 기관단체장을 천거하고 있다. 박석남 회장을 초헌관으로 추대한 배경 또한 같은 차원이었다고 박병화 숭덕전 참봉은 전했다.
박석남 회장은 영암 출신으로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유명하다.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힘썼고, 박씨영암군종친회관 건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2009년 함양박씨 제23대, 24대 대종회장으로 취임해서는 전무후무한 영명재 성역화 사업을 이끌었다. 상서공 묘역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유천을 복원하고 조경수를 심어 공원화했다. 또 영명재 주변 축사를 철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많은 성손들이 유적탐방코스로 정해 찾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사재 수억원을 헌성하는 등 2013년 퇴임까지 타고난 숭조심으로 많은 업적을 쌓았다.
박 회장은 우진사료공업(주), 우진SF(주), 우진인터내셔널, ㈜남진 등을 설립해 중견기업으로 키우고, 우리나라 사료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제례 전 후손과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풍 '타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추원보본의 정성으로 찾아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태풍으로 시름에 빠진 많은 분들의 쾌유와 건강, 그리고 행복해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헌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멀리 영암에서 찾아 준 고향 성손들에게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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